(크리스마스)Frame의 법칙 (꽃)
(방긋)어느 날 친구끼 리 미사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한 친구가 물었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 다고 생각하나?”
친구가 대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 는데. 신부님께 한번 여쭤보는게 어떻겠나?”
신부님에게 다가가 물었다.
“신부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신부는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친구로부터 신부님의 답을 들은 다른 친구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신부에게 물었다.
“신부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신부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동일한 현상도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
"프레임(frame)의 법칙"에 대한 예시로 자주 거론된다.
프레임(frame)이란 ‘창틀’이란 의미지만, 여기서는 관점이나 생각의 틀을 말한다.
여대생이 밤에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할 것이다.
하지만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낮에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질문을 달리 하라!
질문이 달라져야 답이 달라진다!
나는 어떤 프레임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또 다른 각도로 생각해본다
내 프레임으로 인해누군가 고통을 받고있는 건 아닌지...
프레임의 법칙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갖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입니다.
프레임의 법칙에 대한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선생님이
매일 지각을 하는 학생에게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날마다 지각을 하는 것을 보고
그 학생이 괘씸해서 회초리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회초리를 든 다음 날 아침,
그 선생님은 차를 타고 학교에 가다가
늘 지각하는 그 학생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병색이 짙은 아버지가 앉은 휠체어를 밀고 요양시설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 선생님은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지각은 곧 불성실이라는 생각에
이유도 묻지 않고,
무조건 회초리를 든
자신이 부끄러웠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라고는
아버지와 단 둘 뿐이라서
아버지를 지켜드려야 하는 입장에 있는 지각한 학생,
게다가 요양시설은
문을 여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학생은
요양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1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서
학교에 왔을 텐데,
그래도 매일 지각을 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 날 역시 지각을 한 학생은
선생님 앞으로 와서 말없이 종아리를 걷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회초리를 학생의 손에 쥐여주고
자신의 종아리를 걷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그 학생을 따뜻하게 끌어 안았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울었습니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게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안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수양이 가장 잘되어 공자가 아끼는 학생이었습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곧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윽고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훍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성인 공자도 이렇게 오해를 했는데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은 어떠 하겠습니까?
때문에 귀로 직접 듣거나 눈으로 본 것이라고 해도
항상 심사숙고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그 사건 자체에 대해
당사자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섣불리 결론을 내려 평생 후회할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막아야합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가 힘들고 외롭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함께 사는 법'을 배울 때
가장 필요한 건 상대방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좋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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