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더미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더미이다."(韓非子)
MB 정권시절에
방송계의 황제 소리를 들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를 미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인생의 황혼기에
작은 흙더미에 걸려 넘어졌다"고 70중반의 나이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핸섬한 외모에 말솜씨와 지략을 겸비하고
MB정권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정두언 전 의원도 비통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만사형통'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을 받던
대통령의 형을 물고 늘어지다가 흙더미를 잘못 밟고 권력에서 멀어졌다.
깨끗한 진보 정치의 대명사였던 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4천만원과 고결한 목숨을 바꾸고 말았다.
이석기가 먹다 남긴 통진당의 후신으로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정당 바로 정의당 몰락의 신호탄이었다.
정치인에게 주는 돈은 공짜가 없다.
가시가 달린 생선이라서 삼키면 목구멍에 걸리게 되어 있다.
가짜 수산업자인 브로커에게 고급 자동차를 접대받은 박영수 특검이 서슬 시퍼런 자리에서 떠밀려 내려왔다.
그가.. 누구인가?
2대에 걸쳐 부녀간 대통령을 지낸
신데렐라 박근혜를 처참하게 난도질한 포청천이 아니었던가?
어디 그 뿐인가?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자부해온
민주화 시민 운동가들이
권력의 단맛에 취해있다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멍청한 숫꿩 신세가 되었다.
노무현의 좌희정으로
한 때 유력 대통령 후보에까지 올랐던
충청남도 도지사 안희정,
칠전팔기의 오뚜기 부산시장 오거돈,
희망제작소를 차리고 시민운동을 하다가
서울 시장을 3선 연임한 파렴치한 자,
자칭 인권시장 박원순,
이들은 한결같이 가장 가까이서 자신을 보좌하던 여비서를
곁에 두고 희망 고문을 하다가
분냄새가 진동하는 흙더미에 빠져
희망에서 절망으로 떨어졌다.
노무현의 수행비서였던 바둑이 김경수,
그도 킹크랲이 목에 걸려 젊은 나이에 교도소행 경인선을 타게 되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도덕적 오만함의 뒤에
자신을 가려 놓고 온갖 냄새가 진동하는
분토에 걸려서 넘어졌다.
누군가가 말했다.
"정치인은 교도소의 담장 위를 걸어가는 사람" 이라고 했다.
한 발 헛디디면(OB나면)
교도소에 떨어지게 되어있다.
정치와 권력의 세계에서
돈과 여자를 비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노무현 전 대통령도 비껴가지 못했다.
그는 부인이 받은 금시계를 버렸다는 논두렁에 걸려 넘어졌다.
한비자는 진시황의 부름을 받고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 갔다가 동문수학한 승상 이사의 모함에 걸렸다.
천재인 그도 이사가 쳐 놓은 그물에서
빠져나갈 수 없자 옥중에서 49세의
나이로 꿈을 펴지 못하고 음독을 했다.
자신이 말했던 흙더미에
자신이 걸려서 넘어진 것이다.
절대권력을 꿈꾸던 이사도 불알이 거세된 내시 조고의 간계에 걸려
아들과 함께 함양성 교외에서 처형 됐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영화를 누렸던
그의 마지막 희망은 권모술수 판을 떠나
아들과 함께 누렁이를 데리고 함양 교외를 산책하는 것이었다.
집권 5년을 넘어 청와대를 떠난 문정권과
그 주변 인물들이 서서히 하나 둘씩 흙더미에 걸려서 넘어지고 있다.
철저히 파괴되어 질것이다.
무신론 유물주의 사람중심의 퇴보된 싸기지 없는 우주의 법칙에 어긋나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잠간
천손민족을 뒤흔들었던
무리들이 갈곳은 지상지옥 감방과 천상지옥뿐이다
박근혜 정권 때
청와대와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문통의 적폐청산이라는 교활한 미명하에
모진 피바람에 목숨을 버린 수많은 이들,
포악한 흙바람 광풍에 휘말려서 추락한 것이 불과 4~5년 전 일이다.
아직은 서막에 불과한것 같고 대문짝이 와지끈 나가 떨어지는 소리가
대차게 들리는 새역사를 기대해야겠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결코 작은 흙더미만은 아닐 것이다.
휘말려 추락한 것이 불과 5년 전이다.
한 때 잘 나가던 인물들이
5년마다 벌이는 물고 물리는 한풀이판
정치 데자뷰를 또 한 번 보게 될 것 같다.
이것이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닐까 싶다.
한 때 봄날이 영원할것 같아도 인생이란,
권불십년이요, 달도 차면 기우는것을...
그래서 항상 잘 나갈때,
좋은 시절에 더욱 수신제가 하며
주변을 잘 챙겨주고 뒤를 돌아보는 삶과
유종의 미를 잘거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수유심 심수무성
(靜水流深 深水無聲)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한 물은 만물을 길러주고 키워주지만
자신의 공을 남과 다투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물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
늘 겸손의 철학을 일깨워 주고 있지요
요즘은 자기만 잘났다고
큰 소리를 내는 세상이지만
진실로 속이 꽉 찬 사람은
절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고 하는 개는 짖지 않듯이
大人은 허세(虛勢)를 부리지 않고
시비(是非)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며 싸우고자 하지 않습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이기고자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빚어지는 허세일 뿐이며
마음이 넓고 속내의 수심이 깊은 사람은
알아도 모르는 척하며 자신의 재주를
과시하거나 돋보이려 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실력자는
모든것을 실력으로 명확하게 보여주고
눈으로 확실하게 증명을 하여 보여주며
다만 붓을 들어 세상의 옳고 그름을
나즈막한 소리로 설(說)하기만 하지요.
어떤 가정에 부산스런 아이가 있었어요.
어느날 이 아이가 아버님이 아끼시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회중 시계를 가지고
놀다가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열심히 찾았으나 찾을길이 없자
어머니에게 말을 했습니다.
워낙 집안의 귀중한 보물이라
아버지가 아시면 경을 칠까 두려웠어요.
그래서 아이와 어머니는
온통 집안을 뒤졌으나 찾을길이 없었고...
아버님께 사실대로 고(告)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버님은
"너무 걱정 말거라 ~
찾을수 있을것이다!" 하며
아이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를 해 준후
침착하게 모두가 하던 일들을 멈추고
집안에 모든 전원까지 다 끈 채
지금부터 조용히 있어 보자고 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후 얼마 되지 않아서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계는 주위 환경이 조용해지자
구석진 바닥 한구석에서 자신이 있는
위치를 주인에게 알리고 있었지요.
그러자 아버지 께서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얘야! 세상이 시끄러울때는
잠시 조용히 침묵하고 있어 보거라.
그러면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아 낼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조용한 침묵속에는 오히려 참된 가치와
위대함을 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이,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참 진리를 찾을수도 있는 것이지요.
옛말에 침묵이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기다림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침묵이란 긴 인내와 희망을
필요로 하는지도 모릅니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상처 받지 않고
자신을 알리지 못해 안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데는
2년~3년이란 시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기 위해서는
60년, 아니 7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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