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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방/유머

대박 터진 대발이

by 보덕봉 2008. 2. 12.

대박터진 대발이 *****


쏴댕기기 좋아하는대발이
건들건들 나들이길에 나섰다,
해는 중천에 뜨고 한나절이 될 무렵
한적한 마을을 지나려는데
마침 점심 참이라,,,,,
농부는 밭머리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시장끼가 든 대발이
농부에게
밥 한술 신세 좀 집시다 했더니,
 

 마음씨 착한 농부는,
가져온 건 다 먹고 없는데,,,
저~~ 기, 산 밑에 보이는 집이 내 집이요,
집에 가면 내 마누라가 있을 터이니
내게 말했다 하고 드시구 가시유~~~~

 

  대발이농부집에 도착해서는,,,
혼자있는 아낙을 보고
마음이 달라진 대발이
아낙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기 보이는  저 양반이 댁에 남편이여라우?

아낙은 의아해하며 그렇다고 하니까,
대발이하는 말,,,댁에 남편이 댁을
꼭~~ 한번 먹고 가라고 해서 왔소!...]

 

아낙에 생각으로는
요즘 농삿일에 바빠서
거시기를 잘 못해주더니
미안해서 그러는가 보다 생각하고서

 

멀~~리 보이는 남편에게 소리를 질렀다,
여~~보~~~~!
이양반 한테 드려도 돼~~~유~~~~??

 

농부가 일손을 멈추고
엉거주춤 일어서서는......

걱~~정 말고 어서 드려~~~어~~!!

 

대발이오랜만에 시동도걸어보고
따뜻한 점심 대접에다,

완전히 대박 터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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