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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談,敎訓 事例92

무화불성(無貨不成) 무한불성(無汗不成) 조선 숙종이 암행을 나갔을 때의 일이다. 충청도 충주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다리 밑의 거적대기 움막에 사는 아버지와 아들이 이(蝨)를 잡고 있었다. 아들이 “왕이 잡혔어요”하고 말하자 아버지가 “그래도 임금이 아니냐, 살려주거라!”라고 말했다. 숙종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에 관심이 쏠려 움막 안으로 들어갔다. 부실하지만  식사대접도 받았다. 숙종이 아버지의 언행과 인물을 살펴보니 여느 필부와 달리 비범해 보였다.그래서 숙종은 그 아버지에게 과거시험을 보라고 권유했다. 그러자 그는 “무화불성(無貨不成)이라 부질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원래 이 말은 무한불성(無汗不成)으로 ‘땀이 없으면 이루지 못한다’ 는 고사성어다. 뜻인즉, 자신은 돈이 없기 때문에 과거를 봐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부패하고 타락한 .. 2024. 4. 25.
🫂시어머니와 며느리 🫂시어머니와 며느리 조선 명종때의 실화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더욱 심해진 고부갈등으로 고민에 빠져 있던 윤진사가 하루는 그의 아내를 불렀다. "가정불화는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오. 어머니가 얼른 세상을 떠나셔야 할텐데 아직 기운이 좋으시오. 그렇다고 병나기를 바랄 수도 없잖소? 이런 생각이 불효는 되지만, 칠십 노인이 그만 사셔도 원통할 것이 없으시니 차라리 밥에 약이라도 타드려서 얼른 세상을 버리시게 하고 싶소. 그런데 고민이요. 병환이 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외삼촌이 벼락같이 와서 원님에게 검시를 해보자고 할 것이요. 만약에 독살로 증명되면, 매일같이 불화하던 며느리의 소행으로 인증할 것인데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소. 그러나 방법은 한 가지 있소. 부인이 한 달동안 거짓으로 효부의 행동을 해서 .. 2024. 4. 22.
天要下雨 娘要嫁人] (천요하우 낭요가인) 하늘의 뜻 [天要下雨 娘要嫁人] (천요하우 낭요가인)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려 하고 어머니는 시집가고 싶어 하네’ 라는 중국 고사가 있습니다.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 있는 설화입니다. 옛날에 주요종이라는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아주 똑똑하고 총명해서 과거에 장원급제 했습니다.이 청년은 머리만 뛰어난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해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부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어느 날 황제가 주요종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고 물었습니다. 이에 주요종은 자신의 고향에 홀어머니가 계신데,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 여생을 바쳤으니 어머니를 위해 열녀비를 세워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황제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주요종은 금의환향 해서 어머니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충격적인 말을 .. 2024. 4. 22.
상행 하효(上行下效) -상행 하효(上行下效)- ​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 ​ "윗사람이 하는 대로 아랫 사람이 그대로 모방(模倣)한다." ​ 조선(朝鮮) 숙종(肅宗) 때 당하관(堂下官) 벼슬에 있던 이관명이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어 영남지방을 시찰(視察)한 뒤 돌아왔습니다. 숙종(肅宗)이 여러 고을의 민폐(民弊)가 없는지 묻자, 곧은 성품(性品)을 지닌 이관명은 사실 대로 대답했습니다. "황공하오나, 한 가지만 아뢰옵나이다. 통영에 소속된 섬 하나가 있는데, 무슨 일인지 대궐의 후궁 한 분의 소유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 관리자(管理者)의 수탈(收奪)이 어찌나 심한지, 백성(百姓)들의 궁핍을 차마 눈으로 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숙종(肅宗)은 화를 벌컥 내면서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과인이 .. 2024. 4. 19.
노요지마력(路遙知馬力),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 노요지마력(路遙知馬力)이요,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이라. 노요지마력(路遙知馬力)이요,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이라. 즉 "말(馬)의 힘은 먼 길을 가봐야 알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은 세월이 흘러야 알 수 있다" 라고 한다. 노요(路遥)와 마력(馬力)은 좋은 친구였다. 노요의 부친은 부자였고, 마력의 아버지는 그집 종이었다. 비록 두 사람은 주종 관계였지만 사이가 좋아 같이 공부하고 놀곤 했는데, 어느덧 두 사람은 장성하여 결혼을 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노요는 재산과 세력이 있어 배필 얻는데 아무 걱정이 없었으나 마력은 너무 빈곤하여 낙담하고 있던 차에 색시감을 소개받았지만 예물을 구할 길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마력은 같이 공부한 노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노요는 돈을 빌려 주는 대신에 신혼방에서 자신이.. 2024. 4. 13.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정년 퇴임한지 몇 개월 되지 않은 한 교수가 방송에 출연할 일이 생겨서 방송국에 갔는데 낯선 분위기에 눌려 두리번 거리며 수위 아저씨에게 다가 갔는데 말도 꺼내기 전에 수위가 다짜고짜 “어디서 왔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정년퇴직해서 소속이 없어진 그 분은 당황한 나머지 “집에서 왔어요!” 라고 대답해서 한 바탕 웃은 적이 있었답니다. ​ 그런데 또 다른 한 교수도 방송국에서 똑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그러나 성격이 대찬 그 분은 수위에게 이렇게 호통을 쳤습니다. “여보시오! 어디서 왔냐고 묻지 말고, 어디로 갈 것인지 물어보시오. 나는 방송국프로에서 출연해 달라고 해서 왔소!” ​마침 그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자가 멀리서 보고 달려와 교수님을 모시며 그 제자가 이렇게 말 했습니다. “역.. 2024. 4. 4.
살아 있음에 감사하자 살아 있음에 감사하자 1812 년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50 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군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의해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 때 자기 군대와 떨어진 나폴레옹은 혼자 도망 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그는 캄캄한 밤에 희미한 호롱불이 켜진 어느 집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습니다. 홀로 살고있던 양복쟁이가 나폴레옹의 모습을 보고 벌벌 떨었습니다. "주인장, 나 좀 숨겨주시오. 나를 숨겨주면 크게 후사하겠소! 그 말을 듣고 마음씨 고운 양복쟁이는 나폴레옹을 커다란 이불장 속에 숨겨주었는데 댓가를 바라기 보다 그저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병사들이 양복쟁이 집에 들이 닥쳤고, 집안 .. 2024. 4. 2.
※자그마한 친절(親切)이 행운(幸運)을 가져다준 실화※ ※자그마한 친절(親切)이 행운(幸運)을 가져다줄지 누가 아나요※ 어느 날 아침에 한 젊은이가 "홈디포"(세계 최대 건축 자재 판매 업체)의 계산대(計算臺)로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 무척 급한 모양 이었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계산대에 내려놓고는 100 '달러'짜리 지폐(紙幣)를 내밀었습니다. 지불할 물건 값은 다 합해 봐야 3달러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 '카운터'에 있던 여직원 '주디'가 물었습니다. "잔 돈 없으세요?" "죄송해요. 급하게 오다보니 100 '달러'짜리 밖에…" ​ 아직 이른 시간이라 계산대(計算臺) 안에 있는 돈이라고는 40달러가 채안되었습 니다. ​ 뒤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의 독촉(督促)도 있어 여직원 '주디'는 100'달러'짜리 지폐를 그 젊은이에게 되돌려 주고는 자기 지갑에서.. 2024. 3. 21.
자비(慈悲)♧ 🪟 자비(慈悲)♧ *국어사전에서는 자비(慈悲)를 (고통을 받거나 어려운 일을 당한 이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며 돌봄이라고 했습니다. 자비(慈悲)는 "믿음(信仰)의 표현(表現)"이고 "인격(人格)의 표현(表現)"이고 "성숙(成熟)의 표현(表現)"이며 "사랑(愛情)의 표현(表現)"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비(慈悲)를 실천한 하찮은 이야기’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어느 날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길을 걸어가던 사람들은 가까운 상점이나 건물로 들어가 비를 피했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은 한 할머니도 비틀 거리며 한 백화점 안으로 들어와 비를 피했습니다. 백화점 종업원들은 비에 젖은 노인 할머니의 모습을 봤지만 모두가 관심이.. 2024. 3. 14.
♤ 希望의 끈 ♤ ♤ 希望의 끈 ♤ 커다란 굴뚝이 완성된 후에 사람들은 그것을 세우기 위해 설치했던 작업대를 제거하고 있었다. 굴뚝 위에 마지막 한 사람만이 남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작업대를 모두 제거한 후에야 꼭대기에 밧줄을 남겨놓는 것을 잊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큰일이었다. 그렇다고 작업대를 다시 설치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굴뚝 위에 혼자 남은 작업자는 두려워서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렇다고 굴뚝에서 뛰어내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그다지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 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날은 어두워지기 始作했다. 모두 절망에 빠진 채 한숨만 쉬고 있었다. 바로 그때 그의 아내가 .. 2024. 3. 12.
옷장 속의 재킷 옷장 속의 재킷 오래전 캐주얼한 재킷을 하나 산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양복처럼 생겨 간단히 걸치는, 정장 스타일 옷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처럼 캐주얼 재킷을 샀지만 자주 꺼내 입지 않아 왠지 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결국 그 옷은 몇 년이고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채 그대로 옷장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느 날 충동적으로 재킷을 꺼내 입어보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정장만 입던 평소와는 다른 차림으로 외출하여 일을 보기 시작했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재킷은 몇 년간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한 채 헌 옷 수거함에 버려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떤 이유에서인지 손에 잡혀서 입게 된 것.. 2024. 2. 22.
ㅡ덕담한마디 ㅡ덕담한마디 깨와 소금을 섞으면 이 되듯.. 깨와 설탕을 섞으면? 이 탄생합니다. 뉴턴과 사과와의 인연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낳았고, 잡스와 애플과의 만남이 세상을 바꿨으며, 유성룡과 이순신과의 인연은 나라를 구했습니다. 원효대사는 해골바가지를 만나서 일체유심조를 깨달았듯... 인생길에는 수많은 인연의 깨 달음들이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의 섭리를 깨우칠 수도.. 스치는 바람에도 계절의 원리를, 서로 나누는 악수에서도 사랑을 깨닫습니다. 모든 것에는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그것은 감사하고, 사랑하며, 나누고, 베풀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일것입니다. 일체 유심조(一切 唯心造) 모든 일은 마음에 달려있다. 어떤 관광객이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