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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 사진과 글

♡~인체 예술 Arts of Human Body ~♡아빠 내가 소금 넣어 줄게

by 보덕봉 2008. 11. 23.

 

 

 

 

 


♡~인체 예술 Arts of Human Body ~♡

아빠 내가 소금 넣어 줄게"''



♡-아빠, 내가 소금 넣어 줄께...



♡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 여덟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 주인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아저씨는



♡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 미안하지만



♡ 지금은 음식을 팔 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 "

>

♡ 그렇지 않아도 주눅이 든 아이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해졌다...



♡ " 아저씨 빨리 먹고 갈께요
.


♡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

아이는 비에 젖어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다.



♡ "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 ""



♡ 잠시 후 주인 아저씨는



순♡ 대국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 " 아빠, 내가 소금 넣어 줄께 "



♡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 소금통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국♡ 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 주었다...

>

♡ "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 떠



♡ 내가 김치 올려줄께... "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여 있었다.



♡ 그 광경을 지켜보던



♡ 주인 아저씨는

조금 전에 자기가 했던



♡ 일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 볼 수 가 없었다.



♡ 잠시 삶을



♡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 사람은 귀천이 없으나 스스로를 귀하고 천하게 만듭니다


♡ 사람을 대함에 있어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길 바라고...

님들에 일상의 행동이

이 아이의 효행처럼




♡ 세상에 좋은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아름답고 좋은 글이라서

산마을 운영자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