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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사랑/蜂病과 치료약 총괄

가시응애 피해가 왜 무서울까 ?

by 보덕봉 2009. 12. 13.

가시응애 피해가 왜 무서울까 ? 

 

올해는 누구나 가시응애 피해로 벌 키우기가 어려운 한 해 였듯이
홈 관리자 봉장도 가시응애로 초가을부터 12월 초순까지 씨름했습니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올 여름 장마가 길었고
이로인해 약제처리는 미흡했고, 가시응애 번식은 잘 된 듯 합니다.

로얄제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 약제만을 고집하고 개미산으로
몇차례 방제를 했는데, 처리요령이 부족했던 것도 한 원인 인 듯...

11월 중순부터 비넨볼을 1주 간격으로 3회 연속 흘림방식으로 했는데
내부포장시 정밀검사를 해본 결과 응애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시응애는 진드기보다 생육기간이 빨라 알을 낳은 후
(산란부터) 4.5일이면 성충이 되고 수명은 17∼18일 정도입니다.
가시응애는 모두 미성숙 단계의 꿀벌 육아방에 살면서 유충의 체액을
빨아먹고 자라며, 수정된 암놈은 육아방의 뚜껑을 덮기 전에 알을 나러 
소방(유충방)으로 들어갑니다.
때문에 1회성 약품으론 구제가 매우 힘들고, 지속성이 있는 약제를
투입하거나 1회성 약은 몇 번을 5일 간격으로 처리해야만 합니다.
일벌이 봉판에서 터져 나온 후 가시응애 성충은 다시 다른 큰
유충으로 가서 알 낳고 다시 봉충으로 변하는 과정을 계속 거치게 되면
봄부터 10월 말까지 계속 번식이 된다고 하면 15~20회 정도가 가능한데,
아까시아 철에 꿀이 잘 들어와서 유충이나 봉판이 적어 번식이
2회 정도 중단된다고 해도 15회-17회 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봄에 암컷 한 마리가 알을 낳기 시작하여 한번에 3개의 알을
낳은 것이 성충이 된다고 가정 할 때 1마리 → 3마리 → 9마리 → 27마리 →
81마리 → 243마리 → 729마리 → 2,187마리 → 10,561마리 → 31,683마리 →
95,049마리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됨을 볼 수가 있는데,
15회는 고사하고 10회만 새끼를 낳는다고 하더라도 봄철 가시응애
한마리가 여름이면 10만마리로 늘어 벌이 망가지지 않으면 이상합니다.
자라면서 죽는 것도 있고 어린 유충에 붙어서 나와 죽는 것도 있어
한 세대가 한번에 성충이 암컷 두 마리밖에 안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12회만 번식이 되면 4,096마리나 번식되어 꿀벌이 폐사됩니다.
벌 생육기간과 같은 21일 만에 한 번씩 번식이 된다고 해도
7 ~ 8월이면 무조건 2,000마리가 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결국 봄철에 벌 한통에 가시응애 암컷 5마리만 있어도 계속 번식하면
50만 마리로 8월 이전에 꿀벌이 내려않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봄벌을 일찍 시작하는 사람일수록 응애 피해가 많아지는데
이는 가시응애가 1 ~ 2회 더 번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시응애에 감염되면 애벌레나 번데기 상태에서 죽거나
간신히 성충이 되어 태어나도 영양 부족으로 불구가 됩니다.

* 홈 관리자가 공부하기 위해 참고자료에서 발취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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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고 :
꿀벌과 자연, 양봉사계절관리법, 최신양봉학  등...
정리제공 : 믿음속에 성장하는 " 효선이네 꿀벌농장 "
제공

 

 

  진드기(상단좌측 황색 번데기 위)와
  가시응애(바로 옆의 흰색 번데기 위)입니다.  사진촬영 : 홈 관리자 

 태어나면서 죽임을 맞이한 꿀벌들 입니다. 사진촬영: 홈 관리자

 오른쪽은 꿀벌응애(진드기), 왼쪽은 중국 가시응애 입니다. 

 
  중국 가시응애 앞면과 뒷모습 입니다.

  믿음속에 성장하는 [효선이네 꿀벌농장]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