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금치란 ? 명아주과에 속하는 자웅이주의 1~2년생 작물로서 비타민류, 철분, 칼슘 등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채소이고, 섬유질이 적어 완화제
(緩和劑)로서 또는 빈혈증, 신장병과 어린이들의 골반발육에 특효가 있는 보건
채소이며, 여성미용에도 좋아 그 수요가 연중 계속되고 또 한 늘어나고 있다.
지금 청·중년층들은 어린 시절 미국 만화인 ‘뽀빠이’를 즐겁게 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만화에서 뽀빠이는 위급한 상황을 만날 때마다 시금치를 먹고
위험에 빠진 올리브를 구해낸다. 그런데 이 만화가 본래 미국 어린이들에게
시금치를 많이 먹게 하기 위해서 만든 홍보영화로 시작됐다는 것을 아는 사람
은 드물다. 시금치에 칼슘과 철분 성분이 많아서 어린이 성장촉진과 빈혈 예방
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를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권장하기 위해 만화로
만든 것이다.
2. 시금치의 영양성분
비타민 A, B1, B2, C 와 철분, 칼슘, 카로틴, 엽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텐, 루테인, 페놀, 비타민C·E, 식이섬유 등이
많다. 또한 시금치에는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과 철이 가득하다. 엽산은 요즘
밀가루에 첨가할 정도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 성분은 유아들의 신경관
결함 예방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혈액 속 호모시스테인(혈관을 긴장시키고
심장질환과 관련 깊은 아미노산) 수치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제아산틴이라는 두 종류의 식물화학물질이 있는데,
이 성분은 실명의 주요 원인인 안구 백반의 퇴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듯
하다.
3. 탈모와 시금치
시금치는 옛날부터 강장보혈에 효과가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으며, 사포닌과
질 좋은 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에도 효과가 좋은 동시에, 칼슘과 철분 그리고
옥소 등이 많아서 발육기의 어린이는 물론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 이다. 또한
비타민A는 채소 중에서 가장 많으며 비타민B₂와 더불어 탈모를 막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4. 시금치의 효능
1) 시금치의 약재로서의 약효.
(1) 양혈(養血)
혈액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빈혈에 시금치를 먹게 하는 것은 양혈의 효과를
대하기 때문이다.
(2) 염음( 陰)
간장과 내장에 몸의 영양분을 확실히 고정시키는 효과이다. 이 효과에 의해서
내장이 완전해지며 단단해진다.
(3) 윤조(潤燥)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과다. 간의 혈액부족을 보충하며 동시에 안구의
건조증을 고쳐주며 눈의 근육을 강하게 한다.
(4) 지혈(止血)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과이다.
2) 비타민의 왕
생시금치는 시력 좋게 하고 탱탱한 피부 만드는 천연의 비타민제이다. 이러한
시금치는 실제로도 비타민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의 연구 결과 밝혀
진 바에 의하면 시금치는 귀중한 엽록소와 각종 비타민을 가장 많이 포함한
잎 야채의 왕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3) 술독을 풀어주는 좋은 식품
시금치는 피를 만들고 피가 잘 통하게 하며 흐르는 피를 멈추게 하고 열을
가라앉히며 염증을 없앤다. 또 수분을 조절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위를 튼튼
하게 하고 가슴속을 편하게 하며 술독을 풀어주는 좋은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
었다.
4) 채소 중 비타민A가 가장 많이 들어 있어 변비예방
시금치는 일반 곡류에는 부족한 질 좋은 단백질, 비타민C, 비타민B1이 많다.
또 빈혈을 예방하는 엽산과 철, 치아 건강에 좋은 칼슘, 변비에 좋은 식이성
섬유질이 들어 있다. 발육기 어린이, 임산부에 좋고 또 자극성이 적고 소화
를 촉진시켜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5) 항암효과가 있는 건강식품.
이외에도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텐, 루테인, 페놀, 비타민C·E, 식이섬유 등
이 많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시금치는 항암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
져 있다.
(1) 폐암 억제효과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Folic acid)이 들어 있어 특히 폐암 억제효과가 크
다. 시금치를 먹을 때 등푸른 생선, 어패류(굴,조개) 등의 비타민B12가 풍
부한 음식을 같이 먹으면 손상된 암 억제 유전자를 복구하는 엽산의 활성이
향상된다. 이 중 베타카로틴. 비타민C는 항암. 노화방지에 유용한 항산화물
질이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흡연자를 위협하는 폐암의 발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2) 동맥경화를 억제
시금치에는 다량의 엽산이 들어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액 속에 있는 ‘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면, 혈관이 자극을 받아 동맥경화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물질은 엽산’이라는 비타민에 의해
그 나쁜 효과가 없어진다.
엽산이 많은 음식은 우리 주위에서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인데,
시금치 외에도 순무, 근대, 무 잎, 소 간 등에 많다. 또 양식 요리에 들어
가는 아스파라거스와 아보카도에도 많다.
(3) 위암 및 대장암 발생 억제
시금치나 당근 등의 녹황색 채소를 매일 먹는 사람은 위암 35%, 대장암
발생은 무려 40%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되어있다.
(4) 악성빈혈 예방
시금치에 든 엽산(비타민의 일종)은 악성 빈혈을 예방해준다. 철분까지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 치료에 가장 좋은 채소로 꼽힌다. 게다가 뼈의 건
강 유지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적극
권장된다.
5. 활용방법
1) 시금치죽
평소 빈혈이나 술이 잘 깨지 않을 때는 뿌리달린 시금치를 즙을 내어
매일 2∼3회 먹으면 좋은데 속이 찬 사람은 약간 데워서 먹는다,
2) 시금치 뿌리 닭똥집
시금치 뿌리 말린 것과 깨끗이 씻어 약간 볶은 닭똥집을 같은 양으로
섞어 가루로 만든 것을 하루 3∼5차례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먹으며
당뇨병 때문에 생긴 갈증을 해소 해준다.
3) 중국 전래의 시금치 뿌리죽
췌액(췌액에서 나오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혈액의 분비를 촉진
하고, 목마름의 증상을 억제하고, 소화를 도우며 흡수를 촉진하고 또한
통변을 도와준다. 그리고 이 죽은 약간 단 맛이 나는데 혈당량 조절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아주 미미한 분량이며 시금치에는 이를 압도
하는 많은 약효(혈액의 흐름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4) 다양한 음용법
(1) 시금치를 먹으면 혈액이 잘 엉기지 않아 심근경색의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다.
(2) 목이 아플 때엔 잘 으깬 시금치를 물에 섞어 양치를 하면 바로
멈춘다.
(3) 현대인에 급증하고 있는 신경성 위염 등에도 시금치를 상식하면
해소된다.
(4) 화분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시금치즙을 콧속에다 바르면 곧
치료된다.
(5) 빈혈기가 있는 사람은 벌꿀을 섞은 시금치 쥬스를 마시면 좋다.
(6) 건조하게 나타나는 피부염에는 피부에 윤택함을 주는 시금치가
효과적이다.
(7)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시금치 쥬스를 복용하면 놀라울
정도로 개선된다.
(8) 시금치즙을 칠하면 치질의 통증이나 부은 것도 가라앉으며 재발
도 예방된다.
(9) 술안주로 시금치를 먹으면 간 기능이 높아져 숙취를 방지할 수
있다.
(10) 약해지기 쉬운 중·고려의 뼈의 강화엔 시금치 식사요법이
효과적이다.
5) 시금치팩
시금치팩을 얼굴에 바르면 여드름이나 기미가 해소되고 피부를 미
백색으로 가꾸어 준다.
(1) 시금치즙 1에 대해서 올리브유 1∼2의 비율로 섞어 만든다.
(2) 시금치를 작은 통에 넣어 잘 으깬 다음 큰 줄기를 제거하고 잎
사귀를 잘게 썰어 칼등으로 다진다.
(3) 이 녹색즙을 스포이트로 그릇에 한 방울 떨어뜨리고 다른 스포
이트로 올리브유(혹은 참기름) 1∼2방울을 넣어 깨끗한 젓가락으로
잘 섞는다.
(4) 팩은 1일 1회, 밤에 하는 것이 좋다. 얼굴을 깨끗이 씻은 다음
손으로 떠서 환부(여드름, 기미)에 잘 칠한다. 세안 후 화장수나
크림을 바른 다음에 해도 좋다.
(5) 팩을 칠한 부분은 엽록소의 자극으로 혈액순환이 순조롭게 된다.
그리하여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주고 분비물도 조절하여 각질을
보호해 준다.
(6) 매일 계속하면 1주일 정도로 피부가 촉촉해지며 3주 후에는
기미나 주근깨도 사라지기 시작한다.
팩은 사용할 때마다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피부가 유난히 예민
한 사람은 손등에 일단 칠해보고 피부의 이상을 점검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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