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몸뚱아리, 아니면 돈, 그것도 아니면 가족과 친지,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습니다.
나를 따라가는 마음자리 하나 업보따리 짊어지고 따라 옵니다.
그러니 마음자리 하나 잘 붙잡아 갈고 닦아서
이 세상 떠날 때 홀가분하게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복 짓는 날 되소서. 무연 합장
네 명의 아내
아내를 네 명이나 둔 사람이 죽을 때가 되어 아내들에게 물었다.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제껏 나를 위해 주었으니 이제 내 뒤를 따르겠소?”
그러나 남편에게 음식과 의복 수발을 들었던 첫째 아내는 냉담하게 거절했다.
서로 만나면 늘 기뻐하며 헤어지기를 극도로 싫어했던 둘째 아내 역시 그러했고,
가끔 만나 지난 일을 회상하며 즐겁게 지냈던 셋째 아내도 거절했다.
그러나 그간 별로 돌보지 않았던 넷째 아내가,
“이미 한 평생을 같이 했는데 무엇을 못 하겠습니까?” 하고 따라 나섰다.
부처님께서는 이 비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 아내는 사람의 육체요, 둘째는 재산이며,
셋째는 친지이고 넷째는 사람의 마음이다.”
우리가 마지막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닦은 마음뿐이다.
-아함경에서-
'종교 > 종교계 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봉은사 땅밟기' 관련자, 봉은사 찾아 사과 (0) | 2010.10.28 |
---|---|
주지 와 최초사찰, 최초주지 (0) | 2010.07.23 |
▶ 법철 스님이 말하는 두 얼굴의 법정 스님! (0) | 2010.03.24 |
★◆△ 神父 ,牧師 ,스님은 뭘 먹고 사는가 ? *** (0) | 2010.03.24 |
†.. †..最 後의 審 判 *** (0) | 2010.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