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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安保/安保經濟

★☆** 남북한 대결은 전쟁意志의 대결이다 ****

by 보덕봉 2010. 12. 9.
★☆** 남북한 대결은 전쟁意志의 대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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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대결은 전쟁意志의 대결이다

written by. 趙甲濟

 

한국군이 천안함 爆沈, 연평도 도발 등 계속해서 북한군에 패배하고 있는 것은 武器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전쟁의지에서 북괴군에 지고 있기 때문이다.

  

毒가스를 쓴 1차 세계대전은 化學의 전쟁, 原爆을 쓴 2차 대전은 물리학의 전쟁, 월남전쟁은 심리학의 전쟁이라 부른다. 월맹이 심리전으로 미국의 전쟁意志를 꺾었기 때문이다. 

 핵폭탄과 신예 전투기로 무장한 미국이 거지군대 같은 월맹군에 진 것은 무기가 뒤져서가 아니다. 군인 숫자가 모자라서도 아니다. 돈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국가지도부의 전쟁의지가 월맹 지도부의 혁명전쟁 방식에 의하여 꺾여버렸기 때문이다.
 
 한국군이 천안함 爆沈, 연평도 도발 등 계속해서 북한군에 패배하고 있는 것은 武器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전쟁의지에서 북괴군에 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평도 공격을 당한 이후에도 한국군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지고 있는 중이다.
 
 한국군은 한번도 북한水域에서 벌어지는 북괴군의 훈련에 시비를 건 적이 없다. 북괴군은 한국 領海에서 하는 국군의 훈련에 시비를 건다. 이를 무시하여야 할 국군 지휘부는 북괴군의 협박을 존중하여 조심한다. 연평도 근해에서 사격훈련을 해야 하는데 다른 水域에서 하기로 한 것이 벌써 지고들어간다는 증거이다.
 
 김정일의 전쟁의지가 李明博의 전쟁의지를 압도하고 있다. 김정일은 고물 해안포에다가 전쟁의지를 더하여 연평도를 공격하는 데 성공하였다. 李明博 대통령은 최신예 전투기에서 전쟁의지를 빼버림으로써 고철덩어리로 만들어버렸다.
 
 
 뉴욕 타임스 사이공 특파원으로서 퓰리처 상을 받은 데이비드 핼버스탐 기자는 그 뒤 저술가가 되어 월남전에서 미국의 엘리트들이 실패해간 과정을 다룬 'The Best and The Brightest'를 썼다. 그는 1967년 월남을 다시 방문했을 때 월남전의 본질적인 성격을 정확히 파악했다고 한다. 월남전은 미국의 군사적 우월성과 월맹측의 정치적 우월성 사이의 대결인데 시간은 월맹측의 편에 있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미국은 언젠가는 철수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미군은 전투에서는 이기고 있었지만 월맹은 즉각 人命손실을 보충할 수 있어 얼마나 많은 생명을 희생시킬 수 있는가 하는 아주 결정적인 부문에서는 항상 美軍에 대하여 優位에 서 있었다. 美 국방장관 맥나마라의 수학 對 월맹 국방장관 지압의 심리학이 대결한 꼴이었다.
 
  1969년 2월 이탈리아의 인터뷰 전문기자 올리아나 팔라치가 월맹의 국방장관 보 구엔 지압과 나눈 대화는 핼버스탐의 문제의식과 그 궤(軌)를 같이 하고 있다. 지압은 "미국은 앞으로 10년, 또는 15년간이나 월남에 60만 大軍을 주둔시킬 수는 없다.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데 그러려면 괴뢰정권, 그것도 강력한 괴뢰정권을 남겨놓고 가야 한다. 이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지금 월남 괴뢰정권은 미국의 노예로서의 가치도 없다"라고 했다.
 
  "미국은 모든 것을 달러로 해결하려고 한다. 自主독립 정부도 달러만 투입하면 수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수 같은 戰略은 여기서 먹히지 않는다. 美軍은 달러의 힘을 과대평가하고 人民의 정신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군인의 머리수는 이곳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25대 1, 6대 1, 3대 1이니 하는 兵力비율은 의미가 없다. 이 전쟁은 全인민이 그들과 싸우는 전쟁이다. 全인민이 들고일어났을 때는 이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몽골군대도 세 번이나 물리쳤다. 모든 전쟁 수단에서는 그들이 앞섰지만 우리는 저항했고 견뎠으며 우리 스스로에게 다짐했었다. 모든 人民이 함께 싸워야 한다. 13세기에 유효했던 것이 20세기에도 유효하다. 문제가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월남 사람이기 때문에 모두가 뛰어난 戰士들인 것이다"
 
  지압은 당시 파리에서 진행되고 있던 평화회담에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것은 군사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미국은 제2의 디엔 비엔 푸를 겪게 될 것이다"고 예언했다. 김정일은 속으로 같은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즉 "6자회담에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군사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남조선 괴뢰집단의 수뇌부가 가진 전쟁의지를 꺾기만 하면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할 것이다.
 
 
  지압은 또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평화를 얻어야 한다는 식은 아니다. 우리는 타협에 의한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평화는 완전한 승리, 즉 美軍의 완전 철수를 뜻한다"라고 못박았다.
 
  지압이 바라본 월남과 金正日이 내려다보고 있는 한국은 비슷할 것이다. 월남이나 한국이나 美軍이 떠나면 무너지고 말 괴뢰정권이란 점에선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두 사람은 또 전쟁意志가 전쟁武器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한국이나 미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人命손실이 많이 나는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 民主국가에선 국민들이 人命손실을 두려워하면 국가지도부가 전쟁을 지속하기가 매우 어렵다.
 
  예컨대 북한군이 기습으로 휴전선을 돌파하여 서울을 포위한다면 6.25 때처럼 한국정부가 決死항전할 것인가, 아니면 휴전을 제의할 것인가, 최악의 경우 항복할 것인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정권이라야 수십만 명의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르는 決死抗戰을 결단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의 전쟁의지는 지도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근거로 한다. 월남전쟁에서 胡志明과 지압 장군은 솔선수범의 자세와 청렴한 생활로써 월맹뿐 아니라 월남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선 국가지도부가 그런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1996년 지압 장군을 만났을 때 내가 "건강의 비결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매일 두 가지를 합니다. 맨손 체조, 그리가 남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신의 利害관계가 아닌 他人의 安危에 대하여 늘 걱정하는 자세가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였다. 모든 용기와 정의감의 기초는 義憤心이고 이는 他人에 대한 관심과 동정에서 생긴다. 국가지도부가 '깨끗한 용기'를 발휘할 수 있을 때 전쟁의지도 꺾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의 국가지도부가 전쟁의지를 지켜가려면 공무원들이 "우리는 安保집단이다"는 투철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공무원들의 그렇게 의식화되어야 국민들도 따라올 수 있다. 李 대통령은 '경제第一주의'를 '안보第一주의'라 바꿔야 한다. 中道노선을 폐기하고 反共자유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
http://www.chogabje.com/)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 


2010-12-07 오후 1: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