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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는 119보다 우선1339 로

by 보덕봉 2011. 6. 28.

응급환자는 1339가 도와드려요

 

            ▶응급환자는 1339가 도와드려요◀ 

 

주부 허모(36·서울 금천구)씨는 최근 3살짜리 아들이 한밤에 갑자기 혈변
을 보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하는지, 아침까지 두고
봐도 되는지 몰라 쩔쩔매다가 번뜩 신문에서 본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다. 1339에 상주하는 의사는 변과 혈액의
색깔·형태·냄새와 다른 증상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급성 장 출혈
이 확실한 것 같으니 급히 병원에 가라"고 안내했다. 허씨는 즉시 아들을
응급실에 데려가 위기를 넘겼다
.


▲ 1339 응급의료센터에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문의?간호사 등이
상주해서 응급 질환이나 사고시 적절한 대처법을 알려준다. /의정부응급
의료센터 제공


◆응급상황 때 1339에 문의하면 잘못된 응급처치 막을 수 있어

 

응급 질환이 생기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는 119보다 1339에 전화하는 것이
좋다. 응급의료센터는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권역별 센터
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번갈아 상주한다.

의료진은 신고 전화가 오면 우선 의료 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처법을 알려준다.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석주 교수는 "응급 환자는 본인이나 보호자가
초기 처치를 잘못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며 "1339에 문의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정확한 의료정보를 알려줘서 잘못
된 응급 처치를 하지 않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1339는 필요한 경우 119와
연계해 릴레이식으로 구급차를 보내주며, 환자 상황에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옮기도록 구급차를 유도한다.

 

◆1339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전국민의 4.6% 뿐

 

1339 상담 건수는 2005년 50만7686건에서 지난 2008년 138만7799건
으로 2.7배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 국민 중 1339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4.6%에 불과하다(2009년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만족도 조사). 1339는 병원 간의 응급환자 이송에도 큰 도움이 되지만
실제 활용은 저조하다. 응급환자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거나
병상이 없으면 다른 병원으로 보내야 하는데, 1339에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연결해 준다. 그러나 지난 2008년 1339 전체 통화량 기준
으로 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이용한 비율은 둘을 합쳐 5%에 불과했다.

의정부 응급의료센터 석기실 실장은 "응급 환자가 생겼을 때 1339를 통해

가장 적절한 병원을 결정하고 이송하면 한 병원에 실려갔다 다른 병원

응급실로 다시 옮겨지는 환자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