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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종교계 진리

삶의지혜/108번뇌-삼진 스님

by 보덕봉 2022. 11. 28.

ㅡ(삶의 지혜/108 번뇌)ㅡ1679회.
 
♡삼진 스님의 말씀♡

"세속에서 산 세월이 20년이요. 
부처님하고 산 세월이 60년이니
 갈 날이 꼭 1년 밖에 남지 않았구나!.”
 
대개 스님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81세에 열반하셨으니 81세까지 살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스님들은 부처님의 삶보다 오래 사신 분들이 많고 정정하신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오래 사는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람이 오래 살고 싶으면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는 眼耳鼻舌身義(안이비설신의)의 六根(육근) 이라는 여섯 도둑놈이 있는데 이 놈의 욕심이 지나쳐 사람의 생명을 빨리 거두어간다고
하는군요.
 
그러하거늘,  이 도둑놈들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1, 예쁜 것만 보려는
 "눈"이라는 도둑놈, 

2, 좋은 소리만 들으려는
" 귀"라는 도둑놈,

3, 좋은 냄새만 맡으려는
 "코"라는 도둑놈,

4, 맛있는 것만 처먹으려는
 "입"이라는 도둑놈,

5,, 쾌감만 얻으려는 
"육신"이라는 도둑놈, 

6,명예와 권력에 집착하려는 "생각"이라는 도둑놈.
 
 그리고 이 여섯 도둑놈을 다스리는 놈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잘 다스려야만 오래 살 수 있는데 이 여섯 도둑놈이 자꾸 번뇌를 일으켜서 
우리 몸을 빨리 망치게 한다는 것이지요.
 이제 부터라도 마음을 잘 다스리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 하겠습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108번뇌’라는 숫자는
육근이란 감각기관과 육진이란 감각대상이 서로 마주칠 때 육식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육근(六根)은 눈.귀.코.혀.피부.뜻이고,
( 眼耳鼻舌身意 ).

육진(六塵)은 색깔·소리·냄새·맛·촉감·법
( 色聲香味觸法 )이라 하는데,

육근이 육진을 만나면  
‘좋다(好)’
‘나쁘다(惡)’
‘그저 그렇다(平等)’는

 세 가지 
인식작용(느낌)’을 일으킨다고 하는군요.

다시 좋은 것은 즐겁게 받아들이고(樂受),
나쁜 것은 괴롭게 받아들이며(苦受), 

그저 그런 것은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게 
방치하는(捨受)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곧 육근과 육진의 하나하나가 부딪칠 때

좋고(好)·
나쁘고(惡)
평등하고(平等)·
괴롭고(苦)·
즐겁고(樂)·
버리는(捨) 
여섯 가지 감정이 나타나며,

 6×6=36, 즉 서른여섯 가지의 
번뇌가 생겨나게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36번뇌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끊임없이 유전하기에, 36에 과거·현재·미래의 3을 곱하여108번뇌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합니다.

말하자면, 108번뇌는 우리가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육근이라는 번뇌의 도둑놈을 조종하는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만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다고  삼진스님은 말합니다.

"몸에 익으면 마음이 밖으로 달아나지 않고, 마음에 익으면 몸 또한 스스로 옳게 행동한다"라고 노수진이 말했고,

"마음만은 자기의 주인이니 남이 어찌 내 주인이 될 수 있으랴.
스스로 주인된 이는 영원한 진리를 얻으리라"라고 했지요.

모든 삶의 이치는 어느 나라,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자신이 어떤 마음의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즉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

내 위주로 하느냐, 상대방 위주로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사뭇 다르기에 감성과 감정을 이성으로 잘 조화롭게 하여 균형된 마음의 삶을
살아갸야 할 것입니다.

生體學(생체학)을 하시는 분에 의하면,
우리의 人體(인체)는 小宇宙(소우주)와 같아 自然(자연)의 理致(이치)에 따라 태양과 바람과 같은 에너지를 충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自然(자연)스럽고 自由(자유)로운 마음을 지니며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인데, 그 것을 다스리는 핵심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그 마음이 곳 우주의 원리와 같은 것으로서,
정처 없이 떠도는 구름이 태양과 바람의 도움을 받아 우리 인간이 없어서는 안되는 빗물을 만들어주듯, 그 우주의 기와 같은 것이
마음(心.심)이기에 心統(심통), 즉 心地(심지)를 잘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감사학니다.

赤松. 許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