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그네가
나룻배을 타고 강을 건너갈 일이 있었다
노를 젓는 사공이 예쁜 처녀 였다
배가 강 가운대 이르자
나그내는 예쁜 사공에게 농담이 하고 싶었다
나그네 = 여보 마누라 , 배좀 살살 흔들어 젓게나
서방님 힘드네 처녀 사공은 화가 나서
내가 왜 당신 마누라요 ! ?
나그네= 내가 당신
배위에 올라 왔으니 내 마누라지 !
배가 강가에 도착하고 기분좋아 박장대소 웃고
떠나는 나그네 의 뒷통수에다 대고
처녀가 넵다 소리 지른다
<아들놈아 ! 잘 가거래이 ! >
나그네 성질나서 뛰어 오면서
<내가 왜 니 아들이냐 ?>
처녀 사공이 배을 강 가운대로
밀어 가면서 이놈아 ! 네가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넌 이제 부터 내 아들이지 !
호 호 호호호 ...
님들아 말 조심 합시다
말은 말로서 당하는 수가 많거든요
(한가지 비밀은 남자는 아무리 백발이 되어도)
여자의 <아이> 란 사실 임니다
호호호호호
노을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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