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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설화, 속담45

🎎 吏曹參判 '高裕'와 貞夫人 朴氏🎎 ( 역사 이야기 ) 🎎 吏曹參判 '高裕'와 貞夫人 朴氏🎎 ( 역사 이야기 ) 조선 숙종 때의 일이다. 아직 나이가 스물이 되지 않고 허름한 옷차림을 한 젊은 청년이 경상도 밀양 땅에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高裕(고유)' 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친 '고경명'의 현손이었지만 부모를 어린 나이에 여의고, 친족들의 도움도 받지못해 외롭게 떠도는 입장이었다. 밀양땅에 이르러서는 생계를 위해서 남의 집 머슴을 살게 되었다. 비록 머슴살이를 살고 있고, 학문이 짧아서 무식 하였 지만 사람됨이 신실 하였고, 언변에 신중하였고, 인격이 고매하였으므로 대하는 사람마다 그를 존중하여 주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고도령" 이라고 불러 주었다. 그 마을에는 '박 좌수'라 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박 좌수'는 관청을 돕는 아전.. 2023. 7. 28.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옛날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모두 알고 있지요. 🇰🇷한국에서는, 뜨거운 여름날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며 일하는 개미를 한심하다고 비웃었습니다. 겨울이 닥친 베짱이는 춥고 배고팠습니다. 견디다 못한 베짱이는 개미네 집에 구걸을 갔지만 문전박대를 받고 돌아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러나 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일본에 건너가면 스토리가 약간 달라집니다. 전반부는 같은 이야기지만, 후반부에서는 측은하게 생각한 개미가 베짱이에게 먹을 양식을 조금 줍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정신이 첨가되며 베짱이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죠.. 2023. 5. 20.
젊은 날...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대하소설 '대망'... 그 등장인물과 시사점🌾 📚 젊은 날...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대하소설 '대망'... 그 등장인물과 시사점🌾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주어진 환경도 재능도 아니다.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 그 인생관에 따라 자신의 삶도, 인생의 길도, 운명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일본이 통일되기 전에는 나라 전체가 혼란 그 자체였다. 일본을 통일하며 차례로 패권을 쥐었던 세 사람...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세 사람의 인생관에 따라 사람도 죽고 전쟁도 일어나고 세상의 평화도 왔다. 지도자의 인생관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많은 차이를 만들었을까? 일본의 한 작가는 두견새로 이 세 사람의 인생관을 표현했다. [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버려라." [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하라.".. 2023. 3. 18.
起死臥死(기사와사) ♧ 起死臥死 (기사와사) 서서 죽으나 누워서 죽으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 ❍ 起(일어날 기), 死(죽을 사), 臥(누울 와), ❍출 처 : 고금청담 ❍ 이러나, 저러나 결과는 마찬가지를 비유함. 조선 제 17대 효종(孝宗) 때 무인 출신 우의정 이완(李浣/ 1610 ~ 1674)은 본관이 경주이고, 호(號)가 매죽헌(梅竹軒)이며, 시호(諡號)는 정익공(貞翼公)이다. 젊은 시절 사냥을 좋아했던 그가 하루는 노루를 쫓다가 날이 저물어 깊은 산속을 헤매게 되었다. 그런데 산중에 대궐 같은 큰 집이 있어 대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갓 스물이 될까 말까한 아름다운 여인이 나와서 말했다. “여기는 손님이 머물 곳이 못 되니 그냥 돌아가도록 하십시오.” 이완이 “맹수들이 득실거리는 이 깊은 산중에 날은 저물고 인가도 없.. 2022. 12. 26.
今時發福 🌹금시발복(今時發福)🌹 병상에서 10여년을 누워있는 노모의 병을 고치려고 집까지 날린 금복이는 서호댁 머슴이 되어 그 집 문간방에 노모를 업고 들어갔다 선불로 받은 새경으로 거동을 못하는 노모를 봉양 하면서도 머슴 일에 소홀함이 없이 밤늦도록 일을 했다 집주인 서호댁은 손이 귀한 집안에 시집을 와 1년도 못 돼 청상과부가 되어 혼자서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었다 금복이가 노모까지 들어와서 밥을 축내니 "새경을 적게 받겠다"고 했지만 서호댁은 오히려 새경을 후하게 쳐줘 금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어느날 밤, 금복이 노모는 숨을 거뒀다 서호댁의 배려로 뒤뜰에 차양을 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 웬 낯선 사람 하나가 들어와 문상을 하고 국밥에 술까지 벌컥 벌컥 들이켰다 금복이가 다가가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와.. 2022. 12. 22.
한국 부자의 원류를 찾아서 한국 富者의 원류를 찾아서 한국 부자의 원류는 서부 경남의 '남강'이다. 라고 말들을 한다. 의령으로 가는 관문엔 남강이 흐른다. 남강(南江)은 지리산에서 발원하는 덕천강과 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경호강이 진주에서 만나 흘러, 창녕 남지읍에서 낙동강 본류와 합류한다. ​ 남강은 지리산과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인 진주의 옛 관아가 있던 진주성의 남쪽으로 흘러서 얻은 이름이며, 낙동강은 고대 사벌국 도읍지(경북 상주) 이름인 '낙양'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라 붙은 이름이다. ​ 이 남강에는 정암(鼎岩: 솥바위)이라는 기묘한 바위가 하나 솟아 있는데, 세인들은 이 바위를 '부자 바위'라고 부른다. 솥(鼎)은 발이 세 개라 숫자 3을 뜻하기도 한다. ​ 이곳은 옛 정암진 나루터로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병을.. 2022. 11. 26.
고사성어 이야기 모음집 https://youtu.be/KTn9qbPbY_o 2022. 10. 3.
좌고우면(左顧右)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 한다* 🤲굿 모닝!!! 어떤 결정을 내릴때 상대방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상대에게 우선권을 줄때 눌라운 일이 벌어 질수 있습니다. 옛날 전해 오는 이야기를 소개드립니다. *좌고우면 [左顧右眄]* 왼쪽을 둘러보고 오른 쪽을 짝눈으로 자세(仔細)히 살핀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얼른 결정을 짓지 못함을 비유함 한때,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합니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 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년 안에 답을 찾.. 2022. 9. 9.
* 나는 누구인가? !* 民譚소개 (하트) 나는 누구인가? (하트)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담(民譚)을 소개한다. 아주 먼 옛날 시골사는 한 선비가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갔다. 과거시험을 치른 후에 한양을 구경하게 되었다. 어떤 만물상에 들려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참 신기한 물건 하나를 발견했는데 바로 손거울이었습니다. 값이 비쌌지만 시골에서 고생하는 아내에게는 안성맞춤인 선물이 될것 같아 사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를 찾았으나 일하러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선비는 아내가 잘 볼수 있도록 아내 눈높이의 벽에 못을 박고 거울을 걸어 놓았다. 아내가 얼른 보고 기뻐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선비가 외출한 사이에 아내가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메고 갔던 개나리 봇짐은 있는데 남편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사방을 둘러 보니 벽에 반짝거리는.. 2022. 9. 6.
佛視佛 豚視豚 불시불 돈시돈 [佛視佛 豚視豚] 태조(太祖)이성계(李成桂)가 조선(朝鮮)을 세우고 나서 자신(自身)에게 충직(忠直)한 조언(助言)을 해줄 사람을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지인(知人) 에게 소개(紹介)받고, 그를 찾아가 깊은 대화(對話)를 나누었습니다. 이성계(李成桂)는 무학대사(無學大師)의 그릇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눈에 당신(當身)은 돼지같이 보이오" 이 말을 들은 무학대사(無學大師)는 별다른 반응(反應)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눈에 왕(王)은 부처같이 보입니다’" 기분(氣分)이 너무나도 좋아진 태조 (太祖)이성계(李成桂)가 정말 내가 부처같이 보이오?’ 라고 묻자. 무학대사(無學大師)는 이렇게 대답(對答)했.. 2022. 8. 24.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대한신보 - 문학/시/넷동네 문학·시·넷동네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작성자 강진옥 작성일17-03-21 08:52 조회1,589,281회 댓글0건 이전글다음글목록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 f833fe42d01122c4985a7523bd48c2ad_1490053 ​ 6월 초부터 피는 밤꽃 향기는 특이한 냄새를 풍긴다. 옛날에는 남자들의 정액 냄새와 비슷한 이 냄새를 ‘양향(陽香)’이라 불렀다. ​ 이 냄새에 취하여 부녀자들의 자세가 흔들릴까봐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고 과부는 몸가짐을 더욱 조신하게 처신했다. ​ “혼인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큰 인물이 될 때까지 부부관계를 잠시 접고 한양에 올라가서 공부를 하세요. ​ 저는 친정에서 그림 공부나 하.. 2022. 6. 24.
千年頭 三蚓水 경남 산청군 https://www.sancheong.go.kr/tour/contents.do?key=634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