擧子七變
옛날 立身出世의 關門인 科擧를 치르는 受驗生을 거자(擧子)라 했다.
여섯 차 레나 과거에 낙방한 사내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거자의 몰골이 일곱 번 변한다하여
거자칠변(擧子七變)을 남겼다.
* 1, 과장(科場)에 들 때는 무거운 거지몰골이요,
2, 몸수색 받을 때는 죄수몰골이며,
3, 자리에 앉으니 옆을 기웃거리는 벌 새끼 몰골이요,
4, 시험이 끝나 밖으로 나오면 조롱새 나온 병든 새 같고,
5, 방 붙을 날을 기다릴 때는 목이 묶여 안절부절 못하는 잔나비 몰골 이며,
6, 낙방이 확인되면 독 먹은 파리 같고,
7, 홧김에 세간을 부수면 제 알을 깨버린 비둘기 몰골이라 했다.
그야말로 시험에 덜어진 처량한 모습을 적절히 比喩하고 있다. 그러나 시험에 떨어 졌다고 해서 擧子七變할 필요는 없다.
* 아인슈타인은 고등하교시절에 수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낙제점이었고 취리히대 학 입시에도 낙방했다
20세기 천재중의 한명으로 불렸던 폴 발렐리는 취직시험에 낙방했는데 그 논문에 대한 시험관의 평가는 『아주 형편없다』는 것이었다. 어떤 경로로 이 논문이 잡지에 발표되자 『유럽에 空前의 知性이 誕生 했다』고 평가받았다.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던 하이네 는 고교와 대학을 통 털어 시험만 치렀다하면 낙제했다
어머니로부터 『남들에게 바보소리만 듣지 말라』는 애원을 듣고 심기일전 세계적 詩人이되었다
중국 역대의 가장 큰 富者라는 석 숭 은(石崇 )과거에서 떨어지자 적성이 학문과 멀다고 판단 巨富를 이루어 立身했다.
피카소는 초등하교 때부터 퇴학을 당한 낙방 5관왕이었다.
* 대학입시를 비롯한 각종시험에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나방했다고 좌절만 할일은 아니다.
'웃음방 > 사랑방 휴계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老人의 삶은 “喪失의 삶” 이다 (0) | 2008.02.16 |
---|---|
기 회 (그리스에 한 동상 의 의미) (0) | 2008.02.16 |
우리가 태어나는 모습 (0) | 2008.02.16 |
酒道有段 (0) | 2008.02.14 |
강도를 만난 국회의원 (0) | 2008.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