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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방/유머

[스크랩] 김삿갓과 처녀 뱃사공

by 보덕봉 2008. 4. 6.
      김삿갓과 처녀 뱃사공
김삿갓이 춘천 소양강변에 도착하여 강을 건너려고 
나룻배를 타고 보니  처녀 뱃사공이 노를 젓는 게 아닌가
그래서 김삿갓이 사공에게 한마디 농을 걸친다.
"여보 마누라. 노 좀 잘 저어요"  깜짝 놀란 처녀 뱃사공이,
"어째서 내가 댁의 마누라요?" 하고 물으니,
"내가 당신 배에 올라탔으니 내 마누라지"
 "..................."
처녀 뱃사공 나도 농하번 해 봐야겠군 생각하고 있다가
강을 다 건널 무렵 이번엔 처녀 뱃사공이 김삿갓에게 한마디 한다 
 "내 아들, 잘 가거라" 깜짝 놀란 김삿갓이
"아니, 내가 어찌 처녀의 아들인고??” 하니 뱃사공 왈
"내 뱃속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 아닌 감!”
김삿갓이 껄껄 웃으며
"헉! 맞는 말일세 그려!”어머니 !! 만수무강 하시게나.......

                  
출처 : - ♣ 청 송 ♣ -
글쓴이 : 청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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