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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智慧 로 삶의 마침표 찾아가는 窓
감동적 사진과 글

夫婦

by 보덕봉 2010. 12. 29.


 

부부

 

  부부

 

 

 

 아침  신문에서  읽은  글인데  같이 

공감하고  싶어서  올려드립니다.

 

혹,   여보와  당신이란  단어의  뜻을  아시나요?

 

"여보"는 같을 여,   보배 보,

그래서 

"보배와 같이 소중한 사람" 이란  뜻이며

 

"당신" 은 당연히 "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할 사람"

이라고 합니다.

 

최악의  남편과 사는

한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뒤뜰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당신이 술을 마시고 나를 때리며

욕을 할 때마다

그리고, 외도를 했을 때도

나는 이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답니다."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크고 작은 못들이 수없이 박힌

그 나무를 안고 울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아내가  또 남편을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보세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뺐더니

이제는 다 없어졌네요."

 

남편이 울면서 말했지요.

"못은 없어졌지만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질 않소."

 

아내는

그런 남편을 끌어 안았고 두 사람은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부부가 은혼, 금혼을 넘어

결혼 60주년이 되는 회혼식을 맞이하기까지는

그저 무심히 세월이 흐른 것이 아니지요.

 

사랑과 미움의 파도를 타고 절망과 희망의

계곡을 넘어 가난과 부요의 벽을 깨치며,

심지어는 그 어렵다는  권태의 늪을 함께 건너온

동지이자  전우라 말할 수 있지요.

 

오늘 밤,

잠든 남편과 아내의 손을 더듬어 찾아

그대의 심장위에 살며시 얹어 보세요.

 

삶이 힘겨울 때마다 서로의 마음에

머물러 쉬어가는

아름다운 그대들의  이름은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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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남지않은 2010년

끝까지 아름답게 잘 마무리 하시고

한 주간도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