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첫 내검 실시
앞서 가는 봉우들은 1월에도 깨운다고 하나, 나는 매년 입춘과 우수 간에 실시한다.
흑룡의 해의 희망을 안고 첫 내검을 실시 했다.
작년에는 첫 내검이 2월5일이 었는데 그년은 일주일 늦은거다.
봉장 주위와 산골에는 아직 흰 눈이 풍진 세상을 덮고 있고..
대로변에 주차하고 200여m 를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 가야 했다.
오늘의 일기도 맑은 하늘이긴 하나 영하 영도~ 영하2도로 마감한다.
단 바람이 없고 아늑한 골짜기의 온화함은 내검하기 아주 좋았다.
내검 하는 도중 하늘에는 한떼의 기러기가 요란한 소리내며 북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보이고
비들기가 암컷을 부르는 소리가 멀리서 메아리 치기도 한다.
다행이 월동을 잘 해준 벌들이 대견 스럽고 흐뭇함을 맛본다.
아직도 겨울 잠이 덜 깬듯 완전히 풀어지지 않은 봉구 형태이나.
작년 12월 월동 포장당시와 차이가 없어 보였다.
전 군에 1/3정도는 한 두장에 명함만한 넓이로 산란 봉판이 보인다.
평균 5~6,7매 인데 한장 정도씩 밀작 시키고
먹이가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군에는 보관 꿀소비를 한장씩 격리판 넘어로 대 주었다.
역시 벌 숫자가 많아 강하면 강할 수록 먹이가 더 많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화분떡 1kg씩 올려 주고 화분떡을 싼 비닐로 덮어 결로를 유도 했다.
바닦에 낙봉등을 청소 하느라고 긁어 내어 보니 죽은 응애 시체가 많이 보인다.
100%구제가 안되는 것은 당연, 다시 왕스 한 장을 소비와 벽 사이에 끼워 주었다.
곧 관급 약품지원이 될 것이므로 그때 비넨볼을 다시 투약 할 계획이다.
이제는 날씨 변덕이 있더라도 무시하고 앞가림은 완전 개방이다.
밤에 내리고 낮에 올리는 것이 최선이나 거리 관계상 매년 그대로 키운다.
앞으로 3일정도 지나서 소문 급수를 할 것이다.
2월 말까지는 그대로 두고 3월 초에 다시 내검 할 계획이지만
이제 부터 관심을 두고 할 일이 너무 많아 질 것이다.
작년에는 이맘때 벌 분양을 계획대로 했는데 그년에는 계절관계로 늦어지나요.
작업을 마친후 살펴보니 옷이며 외부포장은 물론 흰눈위에도 벌들의 배설물로 노랗게 물들었다.
한파로 10여일 앞가림, 얼마나 갑갑했을까? 벌 건강의척도인 배설물도 이상없었다
well-being을 꿈꾸는 70대 노부부
하루 일을 마치니 서산 골짜기 에 해가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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