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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智慧 로 삶의 마침표 찾아가는 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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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시 한편 ♡ 재미난 시 한편 소개합니다. 충남 홍성 출신의 고교 여교사 이정록 시인이 쓴 "정말"이란 시 ㅡ 남편과 일찍 사별(死別)한 슬픔을 역설적이고,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죠. 그러나 읽다보면 마음이 짠~ 해 지는, 전혀 외설스럽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입니다. "정 말" / 이정록 "참 빨랐지! 그 양반!" 신랑이라고 거드는 게 아녀 그 양반 빠른 거야 근동 사람들이 다 알았지 면내에서 오토바이도 그중 먼저 샀고 달리기를 잘해서 군수한테 송아지도 탔으니까 죽는 거까지 남보다 앞선 게 섭섭하지만 어쩔 거여 박복한 팔자 탓이지 읍내 양지다방에서 맞선 보던 날 나는 사카린도 안 넣었는데 그 뜨건 커피를 단숨에 털어 넣더라니까 그러더니 오토바이에 시동부터 걸더라고 번갯불에 도롱이 말릴 양반이었지 겨.. 2024. 3. 19.
무 궁 화 무 궁 화 무궁화 꽃을 이야기하자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집니다. 꽃은 꽃인데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무궁화는 영어로 어떻게 부를까요? 글로벌 시대라 영어에 익숙하다 하지만, 무궁화의 영어명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직역해서 “Endless flower”가 아니냐고 말한 사람이 있어 함께 웃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무궁화의 영어명은 “Rose of sharon”이며 "샤론의 장미" 라고 해석합니다. 샤론은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의 척박한 땅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를 "샤론의 장미"로 비유하며 찬송가로 부르기도 합니다. 린네는 무궁화의 학명을 'HIbiscus sirianus'로 명명했는데 'Hibiscus althea'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Hib.. 2024. 3. 18.
4등 칸이 없어서💖 (굿) 4등 칸이 없어💖 슈바이처 박사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그 중에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를 떠나 파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덴마크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파리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 해 들은 신문기자들이 취재를 하려고 그가 탄 기차로 몰려들었습니다. 슈바이처는 영국 황실로부터 백작 칭호를 받은 귀족입니다. 그래서 취재경쟁에 열중한 기자들이 한꺼번에 특등실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보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기자들은 다시 일등칸으로 몰려가서 찾아보았으나, 거기에도 슈바이처 박사는 없었습니다. 기자들은 또다시 이등칸으로 가 봤으나, 거기서도 슈바이처 박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은.. 2024. 3. 17.
지구위에 나는 어느 위치에 살고있나♡ ♡지구위에 나는 어느 위치에 살고있나♡ 현재 지구의 인구는 약 78억 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큰 숫자이다. 하지만 세계 78억 명을 100명으로 압축하고, 다양한 통계로 압축했다. 그 결과, 분석은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 즉, 100명중 11명은 유럽에 있다. 5명은 북미에 있고 9명은 남미에 있다. 15명은 아프리카에 있고 60명은 아시아에 있다. 49명은 시골에 살고 51명은 도시/동네 거주하며 77명이 자기 집을 가지고 있으나 23명은 살 곳이 없다. 21명은 영양 과잉에다 63명은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15명은 영양실조이다. 그리고 1명은 마지막 식사를 먹었지만 다음 식사까지 가지 못했다. 48명의 하루 생활비는 미화 2달러 미만이다. 87명은 깨끗한 식수를 마신다. 13명은 깨끗한.. 2024. 3. 16.
눈물의 🍒 <포도 한송이> 🕹🎈🎈🕹 눈물의 🍒 1986년 3월 초순의 어느날, 남루한 복장의 40대 초반의 여인이 '다카지마야' 백화점 지하식품부에 들어왔다. 그녀는 포도 두 송이가 놓인 식품코너 앞에 서더니 한없이 울기 시작했다. 지하식품부 여직원은 포도 앞에 울고 있는 아주머니가 이상해서 다가갔다. 그리고는 왜 우시냐고 물었다. 여인이 말하기를 "저 포도를 사고 싶은데 돈이 2천 엔 밖에 없어 살수가 없어서 운다"는 것이었다. 그 포도 두 송이의 값은 무려 2만 엔이었다. 여직원은 잠시 고민했다. 포도 한송이의 가격은 1만 엔이다. 그런데 고객은 2천 엔 밖에 없다. 고객은 뭔가 사연이 있는것 같은데 차마 물어 볼 수 는 없었다. 잠시 후 그녀는 가위를 가져와 2천 엔 어치를 잘라서 포장지에 곱게 싸서 여인에게 팔았다. 그 여.. 2024. 3. 16.
자비(慈悲)♧ 🪟 자비(慈悲)♧ *국어사전에서는 자비(慈悲)를 (고통을 받거나 어려운 일을 당한 이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며 돌봄이라고 했습니다. 자비(慈悲)는 "믿음(信仰)의 표현(表現)"이고 "인격(人格)의 표현(表現)"이고 "성숙(成熟)의 표현(表現)"이며 "사랑(愛情)의 표현(表現)"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비(慈悲)를 실천한 하찮은 이야기’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어느 날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길을 걸어가던 사람들은 가까운 상점이나 건물로 들어가 비를 피했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은 한 할머니도 비틀 거리며 한 백화점 안으로 들어와 비를 피했습니다. 백화점 종업원들은 비에 젖은 노인 할머니의 모습을 봤지만 모두가 관심이.. 2024. 3. 14.
기러기의 세가지 덕목 ♡기러기울어...하늘구만리..의 세 가지 덕목 "기러기"는, 다른 짐승들처럼, "한 마리"의 "보스"가 "지배"하고, 그것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랍니다. 먹이와 따뜻한 땅을 찾아, "4 만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슬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물 샘을 자극합니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 자" 대형(隊形)을 유지하며,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 짓"은, "기류(流)의 양력"을 만들어 주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대장 기러기"는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들이 혼자 날 때보다, 70% 정도의 힘만 쓰면 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온 몸"으로 바람과 마주하며 용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먼 길을 날아가는 .. 2024. 3. 12.
三日修心 千載寶 ▪︎ 삼일수심 천재보 三日修心 千載寶 소년은 15살이었습니다. 하루는 마을 근처에 있는 절에 놀러 갔습니다. ​거기서 동자승을 만났습니다. 동자승은 그에게 名句 하나를 읊었습니다. ​"삼일수심(三日修心)은 천재보(千載寶)요, 백년탐물(百年貪物)은 일조진(一朝塵)이다." ​뜻을 풀면 이렇습니다.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한 재물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다. ​소년은 상당히 조숙했었나 봅니다. 그는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았고, 큰 감동도 받았으며, 자신이 갈 길이 바로 이 길임을 직감했습니다. ​소년은 그 길로 몰래 집을 나와 출가를 하는데, 15살 소년의 자발적 출가였습니다. ​그 소년이 누구냐고요? 불교계에서 강백(講伯)으로 이름이 높은 무비(無比) 스님입니다. 15살 소년은 이제 79살의 .. 2024. 3. 12.
양말 과 발 !! ♤ 양말 과 발 !! 여러분들 하루가 지나고 이제 주무시려고 양말을 벗을 것입니다. 그러면 발목에 양말 자국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양말이 팽팽하면 자국이 깊게 패입니다. 우리 심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혈액은 뜨겁습니다. 심장이 무슨 힘으로 평생 뛰고 무엇이 덮혀 주는지 아시는지요? 심장은 그 더워진 피를 우리 몸 전역에 보내어 나쁜 것들을 다 실어와서 정화를 하고, 다시 뎁혀져 전신으로 보내어 집니다. 그런데 다리와 발로 내려갔던 피가 발목을 누르는 양말 때문에 흐름이 멈추게 되고 약하게 되는 사이 더운 피는 식어 집니다. 그러기에 나이가 들면 많은 질병이 일어나고 늙음이 더 빨리 찾아오고 기력이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추위를 탑니다. 발이 시럽고, 종아리가 차고, 허벅지가 차고, 엉덩이가 차고, 배가 차.. 2024. 3. 12.
♤ 希望의 끈 ♤ ♤ 希望의 끈 ♤ 커다란 굴뚝이 완성된 후에 사람들은 그것을 세우기 위해 설치했던 작업대를 제거하고 있었다. 굴뚝 위에 마지막 한 사람만이 남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작업대를 모두 제거한 후에야 꼭대기에 밧줄을 남겨놓는 것을 잊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큰일이었다. 그렇다고 작업대를 다시 설치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굴뚝 위에 혼자 남은 작업자는 두려워서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렇다고 굴뚝에서 뛰어내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그다지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 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날은 어두워지기 始作했다. 모두 절망에 빠진 채 한숨만 쉬고 있었다. 바로 그때 그의 아내가 .. 2024. 3. 12.
❤️ 웃 자 ♡❤️ - ❤️ 웃 자 ♡❤️ - ★ 남자 팬티속에 강아지 제주도 관광을 가는 길에 진도에 들러 진돗개 강아지 한 마리를 산 중년 남자가, 제주도까지는 강아지를 배에 싣고 무사히 갔었으나 올 때가 문제였습니다. 비행기에는 동물을 태울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강아지를 팬티 속에 넣고 코트로 앞을 가린 채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 이륙 10분 후, 이 남자는 얼굴이 창백한 채 눈을 감고있었답니다. 스튜어디스가 어디 몸이 불편한가 물었더니, 멀미가 좀 있을 뿐이라고 했다나요? 30분이 지나자 이 남자는 온몸을 움~찔 거리면서 얼굴이 붉으락 푸그락했답니다. 스튜어디스가 다시 그 중년의 남자에게 다가가서,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그 남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은요, 대단히 미안한데요!!! 강아지를 몰.. 2024. 3. 7.
8도 사투리로 보는 진달래꽃 8도 사투리로 보는 진달래꽃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경상도 버전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빠다게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충청도 버전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 앞산의 벌건 진달래 뭉테기로 따다가 가.. 2024. 3. 3.